영화 '소풍'에서 대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세 배우의 만남이 처음으로 성사된다.
15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소풍'(감독 김용균)의 개봉 소식을 알리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배우의 활약을 예고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문희 63년 차, 김영옥 67년 차, 박근형 65년 차로 연기 경력 도합 195년의 관록 있는 명배우들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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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배우는 '소풍'에서 첫 영화 동반 출연을 통해 수십 년의 우정을 담은 묵직하고 진솔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 절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진 나문희, 김영옥 배우, 또한 선후배 사이인 김영옥, 박근형 배우는 함께 출연한 바 있지만 나문희, 박근형 배우는 이번 영화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당시 야외무대인사에서 나문희는 김영옥, 박근형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셋이서 템포를 늦추지 않고 간들간들하게 잘 맞췄다”라고 자랑했다. 이어 “요즘 세대에 하나도 뒤떨어지지 않게, 잘 만든 영화다. 정말 좋은 작품 하나 봤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영옥 역시 “'소풍' 은 6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한 동료들이 이런 작품을 맞이해서 의미가 깊다. 물 흐르듯 흘러가는 연기를 했다”고 자부했다.
한편, '소풍' 은 오는 2월 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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