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경영진 인사에서 이제훈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조주연 마케팅부문장(CMO)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2일 홈플러스는 오는 2월 1일자로 이 같은 내용의 경영진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엄중한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투자’를 통한 매출 증대와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해 이번 인사가 결정됐다”며 “리더십 체제 강화에 이번 인사의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부회장은 지속 성장 전략 등 중장기 경영 방향 수립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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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홈플러스 운영 및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그는 LG전자, 모토로라 등을 거쳐 2011년 한국맥도날드에 합류해 CMO를 거쳐 미국 본사 출신이 아닌 첫 내부인사 출신이자 첫 여성 사장이 된 바 있다. 이후 2021년 홈플러스에 합류해 마케팅부문장을 맡아왔다. 특히 홈플러스의 히트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당당치킨’과 할인 행사 ‘물가안정 프로젝트’는 물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론칭까지 브랜드 활성화와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사회 멤버이자 기타비상무이사였던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은 홈플러스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향후 전략적 조언 등으로 조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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