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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픽쳐스 고가인수 의혹' 카카오 김성수·이준호 오늘 구속여부 결정

카카오엔터 이준호 부문장 구속기로

부인 윤정희 투자 제작사 고가인수

김성수 대표와 시세차익 공모 의혹

피의자 측 "적법한 투자" 주장도

서울남부지방법원. 장형임기자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에 대한 고가 인수합병(M&A)으로 인한 배임 혐의를 받는 카카오 경영진이 구속기로에 섰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해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범죄수익 은닉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들은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수대금을 부풀려 카카오엔터에 재정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2020년 7월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바람픽쳐스를 200억 원에 사들이고 이후 200억 원을 추가로 들여 증자해 카카오엔터에 400억 원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당시 카카오엔터 영업사업본부장이던 이 부문장이 아내인 배우 윤정희 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차익을 몰아주기 위해 김 대표와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다만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달 30일 피의자 측 변호인은 입장문을 내고 해당 투자가 “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시 유망한 제작사에 대해 이뤄졌다”면서 “투자 이전에 이미 해당 제작사는 유명 작가, 감독들과 다수의 작품을 준비하며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고, 현재는 견조한 실적을 내는 우량한 제작사로 자리잡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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