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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밸런타인데이…편의점·호텔 "MZ 커플 잡아라"

춘식이, 빵빵이, 마루는 강쥐, 조구만 등…

편의점 4사는 '밸런타인데이' 캐릭터 전쟁

호텔선 셰프 특선·꽃 장식 객실 패키지 선봬

사진 제공=이마트24




유통가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잡기 위해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편의점 4사는 인기 캐릭터를 선점해 컬래버 상품을 출시했고 호텔업계는 시즌 한정 객실 패키지와 케이크, 셰프 특선 코스 요리 등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는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로 가성비 상품과 다양한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판매한다. GS25는 150여개 상품을 준비했으며 이중 40%는 1만 원 이하로 구성했다. ‘스폰지밥’, ‘마루는 강쥐’, ‘모남희’ 등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CU는 ‘조구만’, ‘토대리’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 40여종을 준비해 MZ세대를 공략한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인형 키링 브랜드 ‘올리베’, 패브릭 브랜드 ‘키티버니포니’ 등과의 협업 상품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신종 패션 트렌드인 ‘백꾸(인형·키링·패치 등으로 가방 꾸미기)’를 콘셉트로 마케팅에 맞불을 놓는다. 대표 캐릭터는 ‘빵빵이’와 ‘양파쿵야’다. 이마트(139480)24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를 앞세운 초콜릿·과자류 12종을 선보인다.



'비 마이 밸타인' 객실 패키지. 사진 제공=서울신라호텔


호텔업계는 커플 고객을 겨냥해 객실 패키지와 셰프 특선 코스 요리, 케이크 등 고급 상품을 내놨다. 서울신라호텔은 연인을 위한 맞춤 상품으로 오는 12~18일 이용 가능한 시즌 한정 ‘비 마이 밸런타인(Be My Valentine)’ 객실 패키지를 준비했다. 로비에서부터 직원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꽃으로 장식된 스위트룸을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3월 14일까지만 판매하는 스페셜 케이크 2종도 함께 선보인다.

파라다이스(034230) 호텔앤리조트는 맛 이상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플레잇팅(Play+Eating)’ 열풍에 맞춰 특급호텔 셰프의 특선 코스 요리와 이색 디저트를 준비했다. 빨간 하트 모양의 ‘아모르 케이크’와 3단 ‘하트 레드벨벳 케이크’가 대표 상품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에서는 밸런타인데이 당일 한정 체카토 마우리지오(Ceccato Maurizio) 총괄 수석 셰프의 스페셜 런치·디너 코스 메뉴를, 한식 파인 다이닝 ‘새라새(SERASÉ)’에서는 밸런타인데이 당일 스페셜 디너코스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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