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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의 역습…이 벌레가 인류를 위협한다고?[일큐육공 1q60]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곤충 생태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변화는 모기떼 출현. 시베리아에는 모기떼가 집단적으로 발생해 순록이 죽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끼칠 피해는 더 무섭다. 뎅기열이나 말라리아 같은 질병 매개 모기가 전국적으로 창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교란된 곤충 생태계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인류의 미래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손톱만한 작은 곤충이 인류를 위태롭게 할 수 있을까. 서울경제 유튜브 <일큐육공 1q60>이 취재해 봤다.

뎅기열·말라리아...한국도 안전지대 아니다


기후 위기와 모기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되는 걸까. 보통 모기의 활동 온도는 12도 이상. 18도 이상에서는 산란을 위한 흡혈을 시작한다. 지구온난화로 기후 변화가 일어났고, 자연스럽게 모기들의 활동 시기가 빨라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뎅기열, 말라리아와 같은 모기 매개 질병들은 아열대 기후에 속하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그러나 이제 한국도 이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700명을 훌쩍 넘어섰다. 기후 변화로 인한 매개 모기가 많아졌기 때문.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도 모기 매개 감염병이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다.

벌레들의 전성시대? 식량 안보까지 위협




곤충의 개체수가 줄어들어 생기는 문제도 있다. 대표적인 곤충이 바로 꿀벌. 곤충이 줄어들었을 때 생길 수 있는 큰 문제점은 식량 문제이다. 지구상 농작물의 75%는 벌과 나비들로 수정이 이루어지는 충매화이다. 벌들이 지구상에 사라지게 되면 우리는 옥수수, 밀, 보리 이런 것들밖에 먹을 수 없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상황처럼 옥수수만 먹을 수밖에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농작물을 갉아먹는 해충은 창궐할 수 있다.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살충제가 뿌려질 것이며, 화학 성분은 상위 포식자인 우리 인간에게 오롯이 전달될 것이다.

10년 전, 20년 전에, 누가 벌레의 역습 때문에 인류가 위태로울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기후변화와 벌레의 역습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일큐육공 풀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의 대표 유튜브 채널 일큐육공(1q60)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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