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병원을 이탈하는 전공의들이 늘자 사상 처음으로 보건의료 재난경보를 최상위 단계인 '심각'으로 올리고, 국무총리가 본부장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또한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희망하는 모든 병원의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고, 공공 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 최대 연장 및 휴일 진료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적십자병원은 환자 증가 추세를 살펴본 뒤 다음 주 추가 진료 확대 방안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94개 병원 소속 전공의의 78.5%인 8897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69.4%인 789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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