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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12명 모두 이탈…중앙 재활 전문기관 '국립재활원'도 사직 러시

유일 중앙 재활 전문기관 '국립재활원'

8일 전공의 12명 모두 사직서 제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18일째 진료 현장을 떠나면서 의료 공백이 확산하는 가운데 8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관계자가 고개를 숙인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소속 전공의들이 모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국립재활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소속 전공의 12명이 모두 사직서를 냈다.

국립재활원 전공의는 모두 재활의학과 소속으로 1~4년 차 각 연차 별로 3명이 수련 중이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전국 수련병원에서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한 후에도 병원을 지켰으나 이날 끝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활원 측은 전공의 사직에 따른 진료 축소나 차질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립재활원 관계자는 “전공의가 나가서 대기하시던 환자분들의 입원이 조금씩 늦어질 것 같긴 하지만, 병원에 전문의가 총 9명 있어 우선 원래 하던 대로 진료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국립재활원은 국내 유일의 중앙 재활 전문기관이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중 계약 포기 또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전체 1만 2907명의 92.9%인 1만 19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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