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11일 주형환 신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기업들이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가능인력 감소·잠재성장률 하락 등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 공감했다. 중소기업도 일·가정양립 제도와 양육시설을 도입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류 회장은 "아이를 낳으면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이 확실한 이익이 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 부위원장은 "기업이 근로자들의 일·가정 양립, 양육부담 완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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