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현(BAEKHYUN)이 첫 오프라인 콘서트에서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의 위상을 입증했다.
엑소 백현은 지난 16일과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첫 오프라인 솔로 콘서트이자 2024 아시아 투어의 첫 번째 서울 공연 '론스달라이트 인 서울(Lonsdaleite' in SEOUL)'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KSPO DOME을 꽉 채운 관객들 앞에서 '다이아몬드(Diamond)' 무대로 등장한 백현은 오프닝 섹션부터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황홀한 시간을 선사했다. 백현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이번 콘서트를 위해 '다이아몬드', '플레이보이(Playboy)'의 안무를 새롭게 제작하고, 랩 파트도 자신의 강점을 살린 싱잉랩으로 변주해 선보이는 등 다각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또 '유엔 빌리지(UN Village)' 때 천장 LED가 플라잉 스테이지로 바뀌고, '러브 어게인(Love Again)'을 부를 때는 돌출 무대에 커다란 계단과 단이 설치되는 연출이 감탄과 쾌감을 불러일으켰다. '크라이 포 러브(Cry For Love)' 무대에는 대형 침대가 등장해 섹시함을 극대화했다. 백현은 "여러분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는데 아주 만족하고 계신 것 같아서 저도 뿌듯하고 행복하다. 오늘을 시작으로 새로운 백현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드리겠다"라며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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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밤비(Bambi)'의 중절모 퍼포먼스와 팬들의 '떼창'급 응원법이 함께한 '벳차(Betcha)', '캔디(Candy)' 무대는 백현의 새로운 댄스 브레이크를 더해 색다른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무엇보다 힘 있는 목소리로 전곡을 라이브 가창하는 백현의 탄탄한 가창력이 그의 저력을 실감하게 했다. 백현은 "엑소엘에게 멋진 무대로 제 마음을 어필하고 싶었는데 도리어 제가 얻어가는 게 더 많다. 여러분과 제가 서로의 힘이 되는 티키타카가 참 좋다"라고 원동력을 설명했다.
'론스달라이트'는 백현이 데뷔 12년 만에 처음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솔로 콘서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20곡의 웰메이드 무대를 혼자서 꽉 채운 백현은 "빛이 어디까지든 멀리 퍼질 수 있는 것처럼 여러분께 제 모든 에너지를 발산하겠다"라며 "처음이라 긴장되는 마음도 있었지만 처음을 함께하고 계신 여러분의 웃음에 안심이 된다. 스스로 깨닫고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앞으로도 행복한 공연으로 계속 만나자"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화답하듯 앙코르 때 팬들은 떼창과 슬로건, 홀로그램 이벤트를 준비했고, 백현은 앙코르 무대에도 파워풀한 퍼포먼스 곡 '파라노이아(Paranoia)'를 선곡한 데 이어 플라잉 스테이지로 또 한번 모든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엑소엘과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잊지 못할 추억과 기억"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더불어 "나를 무한히 발전시켜주는 엑소엘을 생각하면 쉴 틈이 없다. 앞으로도 여러분을 위해 변화무쌍하게 찾아갈테니 많이 기대해달라"라며 열일을 예고했다.
백현은 서울에 이어 23일과 24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 포레스트 스포츠 플라자 메인 아레나를 찾아가며 추가로 아시아 12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이달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전인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 참여해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무반주로 가창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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