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수출 빅데이터 서비스를 4월부터 시작한다. 기업통계등록부와 관세청 무역데이터를 연계한 것으로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해외 통계·데이터도 올해 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수출 빅데이터 서비스는 통계청이 지난해 중견련과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20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방문해 통계청의 올해 핵심 추진과제 중 하나인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및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시의성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별 기업규모(대·중견·중소)·산업분류·종사자·개업 현황과 수출입 무역액 등을 이용해 기업 무역특성의 다각적 분석과 이를 통한 데이터 기반 기업경영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
통계청은 올해 2월부터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해외 통계·데이터 리스트도 발굴하고 있다.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중 맞춤형 해외 통계·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의 공표주기를 연간에서 분기로 단축하고, 기업규모(대·중견·중소)·산업·재화성질별 무역액 및 교역국가가 조합된 다차원 통계표를 추가해 무역현황을 좀 더 입체적이고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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