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이 하반기부터 편의점 GS25 매장에서 트래블월렛 카드 즉시 발급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GS리테일과 트래블월렛은 전날 서울 GS타워에서 GS리테일 허서홍 부사장과 트래블월렛 김형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통과 핀테크 간 상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트래블월렛은 외화 충전과 결제가 가능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고객 수만 500만 명에 달한다. 트래블월렛 카드를 발급받으면 전세계 45개국 통화에 대한 환전·재환전 수수료와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25 스마트 자동입출금기(ATM)를 활용한 트래블월렛 카드 즉시 발급 서비스 등의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트래블월렛카드를 GS25 스마트 ATM에서 2분만에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소요 시간은 이틀 이상이었다.
이 외에도 GS25와 GS더프레시는 트래블월렛 이용자 대상 차별화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카드 발급을 위해 매장으로 찾아오는 고객과 늘어나는 트래블월렛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줌으로써 매장의 고객 유입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한나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양사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GS25는 금융 특화 매장 운영과 부가세 즉시 환급(Tax Refund) 서비스 제공, 환전 서비스 및 외환 결제 서비스 운영 점포 확대, 스마트 ATM 확대 등 금융 편의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