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리조트 부사장이 31일 오후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김 부사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약 10분간 머물렀다. 김 부사장은 “고인의 아들 두 분과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조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전날부터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함해 허창수 GS 명예회장,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과 아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전날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기업인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코리안 특급’ 박찬호, 가수 싸이, 방송인 강호동 등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인은 숙환으로 지난 29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장례는 효성그룹장이며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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