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동남아시아 기업들과 손잡고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를 현지에 진출시킨다.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1위 통신사 ‘셀콤디지’와 필리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업 ‘체리’와 이프랜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셀콤디지·체리와 현지에 최적화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지 브랜드와 제휴하고 현지 이용자를 위한 특화 마케팅에 협력한다. 연내 이프랜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하는 데 맞춰 현지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한 AI 가상캐릭터(NPC)인 ‘소셜 AI 에이전트’, 3차원(3D) 아이템과 공간을 생성하는 ‘3D AI 스튜디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또 상반기 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힌디어, 스페인어 등 동남아나 그외 지역 언어를 이프랜드에 추가하고 접속 지역별 이용자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동남아시아를 넘어 해외 협력사 발굴을 지속해 메타버스와 AI 연계에 집중할 방침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담당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이프랜드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 퍼블리셔와의 협력 및 AI 도입을 통해 ‘글로벌 AI 메타버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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