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격히 오르기 시작하면서 S-Oil(010950)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5일 오전 9시 43분 S-Oil은 전날보다 2800원(3.51%) 오른 8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 4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다른 정유주도 이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ANKOR유전(152550)이 7.95% 오르고 있으며 한국석유(004090)(6.30%), GS(078930)(3.97%), 대성에너지(117580)(3.61%) 등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중앙에너비스(000440)(22.94%), 흥구석유(024060)(12.78%) 등이 급등 중이다.
S-Oil을 비롯한 정유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국제유가가 빠르게 상승한 영향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16달러(1.36%) 상승한 배럴당 8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30달러(1.45%) 오른 배럴당 90.65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급자인 중동 산유국들의 냉방 시즌이 시작됐고 OPEC+의 자발적 감산 조치와 사우디 아람코의 신규 프로젝트 철회 등이 미래 수급에 대한 우려를 가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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