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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임박했나’ 묻자…바이든 "내 예상엔 조만간"

이란 향해 "하지말라" 경고

"이스라엘 방어 지원할 것"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 시점에 대해 “내 예상은 조만간(sooner than later)”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얼마나 임박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메시지가 있느냐는 후속 질문에 "(이스라엘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공격을) 하지 말라는 것(Don't)"이라고 짧게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 방어를 공약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이고, 이스라엘 방어를 도울 것이며,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전날 이스라엘이 앞으로 48시간 내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란에 의한 이 잠재적 위협을 진짜이자 실행가능하고, 확실히 믿을만한 것으로 본다"며 "상황을 매우,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 부문 당국자는 "우리는 (중동) 지역내 억지 노력을 강화하고 현지의 미군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군사) 자산들을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도 고조되면서 이날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5.84포인트(-1.24%) 내린 37,983.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5.65포인트(-1.46%) 내린 5,123.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7.10포인트(-1.62%) 내린 16,175.09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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