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다.
18일 오후 1시 10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25% 상승한 9183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0.58% 오른 448만 1000원이다. 테더(USDT)는 1.01% 떨어진 1477원, 바이낸스코인(BNB)은 3.47% 오른 82만 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2.70% 상승한 20만 17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2.79% 떨어진 6만 2045.44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2.12% 내린 3027.35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 대비 0.02% 하락한 1.00달러, BNB는 1.61% 오른 540.46달러다. SOL은 1.10% 오른 136.12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500억 달러(약 1454조 7750억 원) 증가한 2조 3200억 달러(약 3214조 360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5포인트 떨어진 55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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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의 네 번째 반감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BTC 가격에 대한 상반된 예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톡머니리자드 분석가는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 신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약세 신호’ 단계에서는 투자자의 수요가 감소하며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가 연기될 것이란 전망과 이란-이스라엘의 정치적 갈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진 탓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일 이란-이스라엘 분쟁이 시작된 후 BTC 현물 ETF 유출액은 약 1억 5000만 달러(약 2067억 원)에 달한다. 주요 기관 투자자도 BTC 매수를 중단하는 추세다.
한편 BTC가 7만 5000달러(약 1억 337만 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블록체인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잉크는 “BTC 가격 그래프는 ‘아담과 이브 패턴’을 그리고 있다”며 “이에 따르면 BTC 시장의 강세는 앞으로 몇 달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담과 이브 패턴은 잉크가 직접 이름을 붙인 그래프 형태로 날카로운 V자 형 바닥과 둥근 형태의 U자형 바닥이 나란히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 역시 주요 거래소 내 BTC 유출이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투자자가 BTC 가격 하락을 기회로 삼아 BTC 보유분을 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가는 BTC 가격이 일정 수준에서 지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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