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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재보복 소식에…국제유가 3%대 급등

브렌트유 90달러 돌파, WTI도 약 4% '껑충'

이란 이스파한 상공에 불빛이 비치는 모습. 사진=CNN




중동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글로벌 원자재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진 19일 국제 유가는 3% 이상 급등했다.

이날 오전 11시 48분(한국 시간) 아시아 시장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3.32달러(3.81%) 오른 90.4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3.32달러(4%) 상승한 86.0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 장소를 타격했다는 언론 보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ABC 방송은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 목표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ING의 상품분석 책임자 워런 패터슨은 “중동지역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보도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공격을 가한 이후 투자자들은 이스라엘의 반응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공격 이후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지만 확전을 바라지 않는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이스라엘의 보복이 제한될 것이라는 인식이 번지면서 유가는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은 최근 이란 무인기를 겨냥한 경제제재를 발표했지만 석유산업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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