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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갓비디아'…美빅테크 '깜짝 실적'에 주가 6% 급등

6.18% 오른 877.35달러에 마감

MS·알파벳 어닝 서프라이즈 영향

AI 수요 확대 확인·추가 투자 발표까지

AI 반도체 선두 엔비디아에 호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샌타클래라 시에 위치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본사 전경.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엔비디아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 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6.18% 오른 877.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주일 만에 100달러 이상 오르며 900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시가총액도 2조 1930억 달러로 불어났다.

엔비디아 주가의 급등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자사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탑재하며 글로벌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MS와 알파벳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전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가 글로벌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두 기업의 호실적에 주가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MS와 알파벳의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 27% 성장하며 AI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두 기업이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언급한 점 역시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됐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 자본 지출이 증가하고 내년 회계연도에도 늘어날 것이라 밝혔고 알파벳의 1분기 자본 지출은 시장 전망치(99억 달러)를 상회한 120억 달러에 달했다. 24일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역시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올해 자본 지출 전망치를 수십억 달러 올려 잡았다.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의 제이슨 애더 애널리스트는 “AI 수요가 공급보다 앞서면서 일부 공급 차질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에 설비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알파벳 주가는 9.97% 상승하며 173.69달러에 마감했다. 실적과 함께 사상 처음 실시하기로 한 배당의 영향이 컸다. 알파벳 주가의 이날 상승폭은 2016년 7월(16%) 이후 가장 크다. MS 주가는 1.82% 올랐고 전날 10.5% 급락했던 메타 주가는 0.4%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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