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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골든위크 시작…"고물가·엔저에 집콕 많아요"

전국 남녀 5000명 설문

10명중 셋 이상 "집에서 보낸다"

60% "물가·엔저가 예산에 영향"

골든위크가 시작된 27일 아침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연합뉴스




일본의 대표 황금연휴인 ‘골든위크’가 27일부터 시작돼 국내외 여행에 나선 사람들로 공항과 신칸센 역 등에 인파가 몰렸다. 긴 연휴로 들뜬 분위기와 달리 고물가와 기록적인 엔화 가치 약세(엔저)의 영향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 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골든위크는 5월 초를 전후해 헌법기념일, 녹색의 날,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몰려 있는 기간을 지칭하며 올해는 주말까지 붙어있어 직장인들이 3일만 휴가를 내면 이날부터 5월 6일까지 최장 10일간 쉴 수 있다.



28일 일본 조사업체 인테이지가 15~79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황금연휴 계획을 설문한 결과 이번 연휴 평균 지출 예상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2만7857엔(약 24만원)으로 나타났다. 인테이지는 “코로나 19 확산 후 첫 골든위크지만, 봄철 노사 임금협상(춘투)의 높은 임금 인상이 화제가 된 것과 비교하면 예산이 크게 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고물가의 영향에서 찾았다.

골든위크를 나는 방법으로는 ‘집에서 보낸다’가 34.1%로 가장 많았다. 외식(20.5%), 쇼핑(16.7%)처럼 여행보다는 비용이나 시간 덜한 방식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은 15.6%, 해외여행은 1.0%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응답률은 코로나 19 이전의 60% 수준이다.

고물가와 엔저가 연휴 예산 감축 및 계획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60%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다. 16.8%가 ‘상당히 영향을 준다’고 했고, 46.6%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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