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보이 밴드 그룹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가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했다.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모처에서 서울경제스타와 만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들은 30일 발매되는 정규 1집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정규 1집 '트러블 슈팅(Troubleshooting)'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 2022년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 밴드다. JYP엔터테인먼트가 2015년 데이식스 이후 두 번째로 론칭하는 보이 밴드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이들은 여섯 멤버가 모두 곡 작업과 악기 세션 녹음 등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키우고 있다.
다만 일부 국내 인디 밴드신 팬덤에는 아이돌을 주로 양성하는 연예기획사에서 키운 밴드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시선도 있다. 가온은 이와 관련해 "솔직하게 (부정적인 시선을) 느끼지 못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음악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음악은 언젠가 누군가 꼭 알아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가온은 "아이돌의 장점과 밴드의 장점을 둘 다 살려서 '아이돌 밴드'로서의 장점을 살리는 게 저희 밴드의 궁극적인 목표다. 열심히 노력해 '아이돌 밴드'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돌의 장점으로는 '마케팅'과 '비주얼' 등을 꼽았다. 가온은 "JYP엔터테인먼트는 마케팅 측면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스타일링, 프로덕션 등이 음악을 표현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된다. 사실 저도 어릴 때 해외의 수많은 밴드를 보며 음악이 좋아 빠진 경우도 있지만, 그들의 외형을 보고 빠진 경우도 많다. 저희도 그런 면에서 조금 더 신경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짚었다.
건일은 "아이돌이냐 밴드냐 이런 단어에 국한되고 싶지 않다. 정체성은 우리의 음악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우리를 아이돌로, 또 밴드로 보겠지만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아이돌로, 밴드로 인정받는 게 아는 우리의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우리 음악을 통해 많은 분이 힘을 얻고, 에너지를 받고, 저희가 어렸을 때 수많은 가수를 통해 위로 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그런 팀이 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자유롭게 음악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정규 1집 '트러블슈팅'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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