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다.
3일 오후 1시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54% 오른 8451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0.85% 상승한 425만 5000원이다. 테더(USDT)는 0.28% 높아진 1414원, 바이낸스코인(BNB)은 0.82% 오른 80만 500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1.94% 상승한 19만 95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4.07% 오른 5만 9731.16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2.82% 상승한 3010.14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 대비 0.14% 오른 1.00달러, BNB는 3.47% 오른 566.28달러다. SOL은 8.51% 상승한 141.00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달러(약 1376조 3000억 원) 증가한 2조 1600억 달러(약 2972조 808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2인트 오른 49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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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동결을 발표한 후 BTC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 동결(5.25%~5.50%)을 결정했다.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이 2%대로 수렴할 것으로 전망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다만 내달부터 양적긴축(QT)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BTC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해 24시간 동안 3% 이상 상승했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산티먼트에 따르면 현재 BTC의 실현 가치 대비 단기 보유 시장 가치 비율(STH MVRV)은 -6%다. 이 비율은 BTC의 현재 가격과 코인이 마지막으로 거래된 평균 가격을 비교한다. 산티먼트에 따르면 MVRV 수치가 마이너스일 때 해당 자산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도 단기 시장 반등성을 가리키는 또 다른 지표인 ‘이익거래-손실거래 비교’도 BTC의 반등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산티먼트에 따르면 손실을 입고 거래되는 BTC의 비율이 이익을 얻고 거래되는 비율보다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투자자가 가격에 항복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BTC가 현재 저점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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