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부사관이 친구인 해병대 예비역 병장과 함께 우연히 발견한 몰카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 16연대에서 근무하는 조은규 중사는 친구인 해병대 예비역(병장)과 함께 지난 3월30일 경남 김해시에서 한 여성의 뒷모습을 휴대폰으로 몰래 찍는 남성을 목격했다.
불법 촬영으로 판단한 조 중사는 이 남성에게 다가가 붙잡고 ‘왜 촬영했느냐’ 물었다. 그러자 이 남성은 조 중사의 손을 뿌리치고 달아났다.
조 중사는 곧장 친구와 함께 추격에 나섰고 해당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체포된 남성은 불법 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관리소로 인계됐다.
경찰은 조 중사와 그의 친구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조 중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사명 아니냐”며 “반드시 잡아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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