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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억 원 실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홍수 기금 마련하려 경매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인 네로르(Nelore) 품종의 비아티나-19. 카사 블랑카 아그로파스토랄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브라질 소가 브라질 남부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나온다.

브라질 매체 G1은 유전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100만헤알(약56억원)로 그 가치가 측정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지난 3월 기네스북에 등재된 브라질 소 비아티나(Viatina)가 남부 히우그랑지두수주의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15일(현지시간)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매는 제1회 농업 연대 경매 행사에서 진행되며 수익금은 홍수 피해자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비아티나의 담당 수의사에 따르면 비아티나의 이와 같은 가치는 첫째로 아름다운 외모, 둘째로는 고급 육류 대규모 생산 능력, 셋째로는 결함 없이 형성된 네 다리로 인해 결정됐다.

수의사는 "비아티나는 다양한 목적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유전자은행이다. 아름다운 종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를 제공하고, 고품질의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콤푸리후라우 농경 전문 매체에 따르면 비아니타의 우수한 유전자는 배아 이식, 체외수정 및 기타 생명공학 기술을 통해 소의 유전적 개선을 가속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가축 생산과 고기 품질 개선에도 기여한다.

비아티나의 우수한 유전자를 보전하기 위해 담당 회사는 한 번에 약 80개의 난자를 연간 10회 추출하며, 다양한 기술을 통해 연간 약 70마리의 우수 인자를 가진 소가 생산된다고 담당 수의사는 설명했다.

비아티나의 품종은 ‘네로르’다. 밝은 흰색 털을 특징으로 하는 품종으로 어깨 위에 뚜렷한 구근 모양의 혹이 있다. 오클라호마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네로르 소는 축 늘어진 피부와 유럽 품종 대비 두 배 크고 30% 더 많은 땀샘 덕에 태생적으로 더위에 높은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

이 품종은 인도에서 유래했으며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넬로르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소는 현재 브라질에서 가장 중요한 품종 중 하나다. 건강한데다 효율적인 신진대사 덕에 질 낮은 사료를 먹고도 잘 크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또한 암컷은 넓은 골반과 큰 산도를 지녀 쉽게 번식한다. 송아지가 어른 소로 성장하기 위해 사람 손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다. 네로르 소는 또한 피부가 두꺼워 피를 빨아먹는 곤충이나 기생충에 저향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네로르 정액 또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브라질에서 네로르 소의 정액 판매는 소의 전체 인공 수정 시장 정액의 65%를 차지한다. 브라질에는 약 1억 6700만두의 네로르 소가 있으며 이는 전국 소의 80%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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