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온몸 멍든 채 교회서 사망한 여고생… 국과수 “학대 가능성 있다”





부처님오신날에 인천 소재의 한 교회에서 여고생이 온 몸에 멍이 든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여학생이 학대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1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국립과학수사원은 여고생의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은 폐색전증으로 추정되며,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한 해당 교회 신도 50대 여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A씨는 10대 여고생 B 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께 “B 양이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었다”라며 “최근에도 밥을 잘 먹지 못했었고, 입에서 음식물이 나오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119에 접수했다.

소방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 양은 교회 내부의 한 방에 쓰러져 있었으며, 온 몸에는 멍이 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양은 손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19는 심폐소생술을 하며 B 양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4시간 뒤 끝내 숨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