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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뭐보지] 회사 이야기로도 힐링할 수 있다면…'지옥사원'VS'도토리문화센터'

/사진 제공=카카오웹툰




인간의 몸에 갇힌 악마가 직장인이 된다면 어떨까. 과연 무엇을 얻고 주변인들에게는 어떤 악영향을 끼칠까.

인간 ‘고순무’의 몸에 갇힌 악마가 뛰어난 재능과 부를 갖춘 인간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흙수저인 고순무를 성공시키기 위해 대기업 ‘선호 그룹’에서 학력, 경력 무관의 특별 신입사원 채용에 지원한다.

고순무는 악마 특유의 능력으로 회사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며 임원들의 눈에 띄지만, 반면 인간과는 다른 사회성과 감정을 지닌 탓에 회사 생활에 여러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인간처럼 생각해서 정답이 안 나올 땐, 악마처럼 행동해. 회사는 그걸 더 좋아할 거야!”

과연 이 논리는 통할까.



'셔틀맨', '다이어터'를 통해 오랜 시간 사랑받았던 네온비, 캐러멜 작가가 만나 이미 연재 초반부터 고정 팬덤이 상당했다. 능력은 뛰어나지만, 감정 공감 능력이나 사회성은 떨어지는 악마가 한국의 대기업에 입사한다는 신선한 설정과 더불어 디테일한 회사 생활 묘사로 직장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연재 기간이 2017년부터 현재까지 7년에 달하지만 호흡이 끊기지 않는 웹툰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는 2억회에 육박한다.

/사진 제공=카카오웹툰


취미 같은 건 질색인 대기업 부장님이 문화센터에 갇혀 무한 취미 지옥을 돈다.

'도토리 문화센터(도문센)'는 배움과 친구가 있는, 중년들의 핫플레이스다. 월요일엔 사군자 치는 묵향으로 가득 차고 토요일엔 할머니들의 펑키타운이 울려 퍼지는 평화로운 곳이기도 하다.

유니버스 그룹의 소문난 워커홀릭 부장 ‘고두리’는 기업의 프로젝트로 도문센의 땅을 매입하기 위해 땅을 끝까지 팔지 않는 도문센 4인방 노인들을 설득하고자 문화센터에 잠입하게 된다. 어쩌다 보니 문화센터의 수업에도, 회원들에게도 점점 물들어가는 고두리 부장은 과연 프로젝트를 끝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까?

일상 웹툰 ‘어쿠스틱 라이프’로 충성 독자층을 확보한 난다 작가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간 연재한 웹툰으로 이용 회원 평균 연령 70대의 지역문화센터를 배경으로 중년 여성의 취미와 삶이 독자들에게 중심이 됐다. 이들을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유머와 어우러져 ‘힐링 웹툰’이라는 평가를 받아 누적조회수는 1000만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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