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83종의 해양생물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한국 연안에서 발견된 신종도 34종이나 됐다.
해수부는 한국 바다에서 발견된 신종은 해양식물 엔도플루라 경포엔시스(Endoplura gyeokpoensis), 해양태형동물 뾰족턱두꺼비붙이이끼벌레(Escharoides buffonellarioides) 등 34종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된 미기록종은 해양어류 무점매가리(Trachinotus blochii), 해양극피동물 초승달애기불가사리(Henricia kinkasana) 등 49종이다.
해수부는 아울러 기존에 알려졌으나 실물로 보유하지는 않았던 미보유종 129종도 추가로 확보했다.
해수부는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신종과 미기록종은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해 한국의 해양생물 주권을 견고히 하고, 확보한 자원은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MBRIS)에서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대학교, 공공연구기관 등 27개 기탁등록보존기관을 지정해 해양수산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20개 기탁등록보존기관의 분류 전문가 70여 명이 참여해 제주특별자치도 우도 일대 해역에서 공동발굴 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해양수산생명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