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비롯해 용산 대통령실, 관저공사 수의계약 등을 모두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항공"이 기내식 수의계약 한게 이상해 보이는 사람들은 마땅히 다누림건설이 대통령실 공사를 수의계약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기내식, 대통령실,관저공사 수의계약 다 깝시다”라고 적었다. 이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셀프로 스노우볼 굴리네요”라고 비꼬았다.
다누림건설은 지난 2022년 용산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한 업체다.
당시 야권에서는 대통령실 청사 리모델링 공사에 신생업체인 '다누림건설'이 수의계약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특혜 의혹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갈수록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여권이 개혁신당을 향해 손짓을 보내고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희가 범야권이긴 하지만 범보수권으로 봤을 때도 보수파탄의 수괴가 있는 한 그건 어려울 것 같다"면서 "(수괴가) 누군지는 말씀을 안 드리겠다"고 말하며 윤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수괴'라는 강한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박정훈 대령에게도 '항명수괴'라고 하는 등 수괴라는 단어가 가볍게 쓰이기 때문에 그냥 써봤다"며 채상병 특검법을 거부한 윤 대통령을 재차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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