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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출입금지' 논란에 이어 '노인 등록 불가' 공지 내건 호텔 헬스장 '시끌'

기사와 무관한 사진. 이미지투데이




최근 인천 소재 한 헬스장에서 ‘아줌마 출입 금지’라는 공지를 걸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에는 대구의 한 호텔 헬스장에서 만 76세 이상 고객 입장을 금지시켰다는 사실이 알려져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소재 4성급 호텔 헬스장은 '만 76세 이상인 고객은 회원 등록과 일일 입장이 불가하다'는 안내 글을 게시했다. 헬스장 측은 쓰러지거나 미끄러지는 등 안전사고의 이유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히면서 "현재 이용 중인 만 76세 이상 회원은 안전사고 발생 시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의 가족 동의서를 제출하면 심사 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 76세 미만인 분 중에서도 지병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 유사한 조치를 적용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건 명백한 노인 차별이다”, “인간은 모두 늙는데 너무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반대로 “노인 차별이 아니라 노인 보호다”, “70대 이상이 다치지 않으려면 합리적인 조치로 보인다”는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인천 헬스장에 붙은 안내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인천의 한 헬스장에도 ‘아줌마 출입 금지’라는 안내문이 붙어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헬스장을 운영 중인 A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탈의실에서 대변을 본 고객도 있었다”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은 영국의 공영방송 BBC까지 조명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해당 사건을 보도하며 “일반적으로 '아줌마(ajumma)'는 30대 후반 이상의 나이 든 여성을 가리키는 용어지만 무례하거나 불쾌한 행동을 경멸하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키즈존', ‘노실버존’ 등과 같은 논란들은 특정 연령 그룹에 대한 불관용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로도 여겨진다고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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