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반도체 인재 유출, 이제 시작이라고? 수사Q.
결론부터, 기술 패권을 노리는 국가들이 한국 인재들을 흡수하기 위해 높은 연봉, 유연한 근무 환경, 우월한 기술 인프라 등을 조건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하고 있다. 범진욱 서강대 교수는 “진짜 인력 유출은 시작되지도 않았다. 중국으로 갈 때는 심리 장벽이 있지만 미국은 그런 것도 없다. 인력 유출의 본격적인 시작은 2~3년 후로 본다”라고 경고했다고 하는데. 2030년이 되면 반도체 인력이 6만 명 이상 모자랄 것이라는 통계도 있다.
높은 연봉이 한국의 반도체 인재들이 외국으로 가는 가장 큰 이유다. 국내보다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에서 일할 때 1.5~3배 정도 더 높은 월급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미국엔 엔비디아, 퀄컴 등 세계 팹리스 1~4위 기업들과 구글, 메타 등 자체 칩 개발에 적극적인 기업들이 있어 더 많은 취업 기회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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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미국에서 일하는 자국의 인재를 데려오기 위해 연봉의 절반을 나라에서 지원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처럼 전문가들은 반도체 인력들이 국내 생태계에 머물게 하는 정책과 조직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우리 삶과 밀접한 경제 이슈에 대한 1가지 질문을 정하고, 단 60초 안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뭉친 ‘경제’ 수사팀이 만들어가는 숏폼 콘텐츠 ‘수사Q(수사 큐!)’.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신문 시사교양 유튜브 ‘일큐육공(1q60)’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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