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융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수사Q.
결론부터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확률이 높아지면서 채권과 외환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정치가 경제를 흔드는 폴리코노미(폴리틱스+이코노미)가 본격화하고 있다. 미 대선을 앞두고 TV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압승했다는 평가가 나오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일 기준 연 4.462%로, 지난달 27일 미 대선 TV 토론 이후 0.2% 포인트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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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를 살펴보면, 트럼프는 정권을 잡게 되면 모든 수입품엔 10% 관세를, 중국산 수입품엔 60% 이상 관세를 물리겠다는 정책과 함께 대규모 감세도 공언했다. 이는 수입 물가 상승 → 인플레이션 → 미국 재정적자 확대 → 국채 발행 급증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미국 국채 금리를 끌어올린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도 더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일본 간 금리차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엔달러 환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미국 기준금리 5.50%, 일본 기준금리 0.10%. 미국 기준금리가 더 높은 상황에서 달러는 강세, 엔화는 약세를 보이게 되므로 엔달러 환율은 높게 또는 상승하게 되는 것.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정치가 경제를 흔드는 상황이 나타나면서 향후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우리 삶과 밀접한 경제 이슈에 대한 1가지 질문을 정하고, 단 60초 안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뭉친 ‘경제’ 수사팀이 만들어가는 숏폼 콘텐츠 ‘수사Q(수사 큐!)’.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신문 시사교양 유튜브 ‘일큐육공(1q60)’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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