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5G IoT 중소기업 지원 맞손

제품 개발기간 줄여 비용 최소화

(왼쪽부터) 이준호 KT 디바이스마케팅담당,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 양용열 한국전파진흥협회 사무총장이 지난 5일 한국전파진흥협회 목동사옥에서 5G IoT 중소제조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과 KT(03020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 LG유플러스(03264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 등 이동통신 3사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함께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제품 개발 중소제조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동통신 3사와 RAPA는 5일 RAPA 목동사옥에서 5G IoT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소기업의 5G IoT 제품 개발 기간 단축을 돕고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지능화된 IoT 서비스 제품은 통신사별 품질 검증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최소 2~3개월 이상이 소요되고 비용도 많이 든다. 원격관제, 안전관리, 환경감시 등에 활용되는 IoT 장비를 검증할 인프라도 부족하다.



이동통신 3사는 협약을 통해 △5G IoT 관련 통신망 연동 기술규격 공유 △각 통신사 테스트 환경 관련 정기적 정보 제공 △5G IoT 제품 검수시험에 RAPA 테스트 결과 활용 △중소기업 기술자문·컨설팅 시행 등을 공동 전개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IoT 기기의 상용화 검수 지원과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 멘토링도 강화한다.

RAPA는 IoT기술지원센터에 단말·부품·안테나 기술개발 및 통신사 특화시험 환경을 구축해 검증 인프라를 지원한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국내 중소기업이 지능형 IoT 산업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생태계를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