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총 400억 원 규모 시리즈E 투자를 유치했다.
번개장터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시리즈E 투자를 통해 400억 원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번개장터는 50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1년 11월 평가 기업 가치 3400억 원보다 1600억 원이 올라간 셈이다.
번개장터는 편리한 서비스와 사용자층 확대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편리한 서비스가 이용자로부터 인정받으면서 번개장터의 지난해 플랫폼 기반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2022년 12월 출시한 정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 사용자 중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7%, 30대의 경우 43% 정도 된다.
번개장터는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번개장터는 중고거래의 판구매여정을 가장 적극적으로 진화시켜온 플랫폼"이라며 “특히 중고거래를 일상적 소비 형태로 삼는 MZ세대와 알파세대의 대표 앱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앞으로도 서비스 사용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며 “기술 기반의 스트레스 없는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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