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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Q] "돈이 안 된다"더니..삼성이 HBM 승부수를 던진 까닭







삼성이 이를 갈았다고? 수사Q.

결론부터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팀을 신설한다. HBM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메모리다. AI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으로 HBM 수요가 늘어나면서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 조직개편에 나선 것.

삼성은 반도체 부문 구원투수로 전영현 부회장을 다시 불러들였고, D램 제품 설계 전문가인 손영수 메모리 디자인 플랫폼 개발 부사장이 HBM 개발팀장을 맡는다. HBM 분야에서 초격차를 이뤄내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삼성은 2월 업계 최초로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삼성은 HBM 시장에서 선두주자라고 할 수 없다. 삼성은 지난 2019년 “당장 돈이 되지 않는다”는 당시 경영진의 판단 아래 HBM 전담팀을 없앴다가 SK하이닉스에 역전을 허용당한 뼈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변화로 삼성이 HBM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우리 삶과 밀접한 경제 이슈에 대한 1가지 질문을 정하고, 단 60초 안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뭉친 ‘경제’ 수사팀이 만들어가는 숏폼 콘텐츠 ‘수사Q(수사 큐!)’.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신문 시사교양 유튜브 ‘일큐육공(1q60)’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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