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10일 서울 엘타워에서 국내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해 탄소산업을 대표하는 ‘K-카본 플래그십 출범식 및 투자의향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수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K-카본 플래그십은 수요에 맞춘 탄소소재 융복합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탄소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046억 원이 투입된다. 이 중 정부지원금은 약 785억 원이다.
지원 분야는 5대 수요산업(우주·항공·방산,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건설)에 적용할 수 있는 탄소소재 및 부품이다. △우주·항공·방산분야에는 삼연기술 △모빌리티 분야에는 신성소재 △에너지·환경 분야에는 엘티메탈 △라이프케어·건설 분야에는 아이에스동서 총 4개 기업이 총괄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세부주관연구개발기관과 공동연구개발기관을 포함해 총 97개 기관이 참여한다.
산기평 관계자는 “탄소 섬유 적용 분야가 토목, 건설을 넘어 모빌리티, 스포츠용품 등 다양한 산업용 부품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이번 계기로 국내 탄소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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