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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트럼프에 승산…양자대결 지지율 3%P 앞서

ABC-WP 여론조사서 49%로 우위

바이든은 트럼프에 1%P차 뒤처져

바이든캠프서도 해리스 경쟁력 조사

민주 지지층 62% "바이든 사퇴해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1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설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바이든 선거 캠프도 물밑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경쟁력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 시간)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5~9일 미국 성인 24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9%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3%포인트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46%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에게 1%포인트 차로 뒤지는 팽팽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TV 토론 이후에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추락하지는 않았으나 민주당 및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62%는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하기에 너무 늙었다는 답변도 전체의 85%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선거 캠프가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경쟁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은밀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가 미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NYT는 “이번 조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없음을 제시하거나 반대로 바이든 대통령이 여전히 가장 강력한 지도자임을 주장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경쟁력을 놓고는 바이든 캠프 안팎에서 평가가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보좌관들은 해리스 부통령으로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 기부자들과 후원자들은 TV 토론 이후 해리스 부통령의 입지가 강화됐으며 그가 당의 메시지를 더 강력하게 전달할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잘 상대할 것이라는 데이터를 선거 캠프가 들고 오면 사퇴를 고려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들이 와서 ‘당신이 이길 방법이 없다’고 말하지 않는 한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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