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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 돕는 中은행 보고 있다"…‘추가 제재’ 가능성 시사

설리번 "조치 수단 가지고 있어"

모디·푸틴 밀착 움직임도 경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와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중국 은행들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19일(현지 시간)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 포럼’에서 “중국은 여전히 러시아의 전쟁 기계에 이중 용도 품목을 제공하는 주요 공급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전용 가능성이 있는 품목의 공급을 줄였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중국에 가서 ‘여기에 (러시아와) 거래를 돕는 은행이 있는데 우려된다’고 말하면 중국이 반응하는 것을 봐왔다”며 “하지만 큰 그림은 아름답지 못하다”고 답했다.

앞으로 이와 관련된 추가 제재를 예상해도 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무장관에게 러시아를 돕는 은행을 제재할 권한을 부여했다며 “우리는 그런 조치를 가지고만 있으려고 만들지 않았다”며 “우리가 제재 범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은행을 찾으면 뭔가 하도록 그런 조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간을 두고 이런 종류의 행동에 대응하는 도구를 준비했고 이런 류의 행동에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를 찾는 등 양국이 밀착하는 모습을 보인 것을 두고 경계의 시선을 보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파트너와 우방들이 모스크바에 나타나 (블라디미르) 푸틴을 껴안는 것을 결코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인도가 러시아와 군사·기술 관계를 심화하는 증거가 있느냐는 것인데 나는 실질적인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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