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혁신 위기를 맞았다고? 수사Q.
결론부터 현재 카카오는 사법리스크가 최고조에 이른 상황.
서울남부지법은 23일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도망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보다 높게 시세조종 했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지시와 승인이었는지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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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김 위원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인수합병, 계열사 매각, 신사업 추진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말 사법 리스크 여파로 카카오페이의 미국 증권사 시버트 경영권 인수가 무산된 바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그룹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검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에 시세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비싸게 매입하고 증자했다는 의혹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알고리즘 조작으로 자사 가맹택시인 ‘카카오T 블루’에 승객 호출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는 ‘콜 몰아주기’ 등의 사건도 살피고 있다.
우리 삶과 밀접한 경제 이슈에 대한 1가지 질문을 정하고, 단 60초 안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뭉친 ‘경제’ 수사팀이 만들어가는 숏폼 콘텐츠 ‘수사Q(수사 큐!)’.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신문 시사교양 유튜브 ‘일큐육공(1q60)’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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