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한 김봉진 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이끄는 기업 그란데클립이 숙박 플랫폼 스테이폴리오를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테이폴리오는 ‘파인 스테이(Fine Stay·고품질 숙박)’를 모토로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선정한 숙소를 소비자에게 중개하는 플랫폼이다. 직접 기획, 운영하는 숙소를 비롯해 500여 개의 숙소가 플랫폼에 입점해 있다. 국내를 비롯해 일본, 대만, 동남아 등 국내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그란데클립은 김봉진 전 의장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스테이폴리오 지분 50%를 확보했다. 스테이폴리오에는 배달의 민족 성공을 이끈 핵심 인물들이 새로 참여한다. 스테이폴리오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장인성 대표는 ‘배민신춘문예’, ‘배민치믈리에’ 등 업계에서 관심을 끈 배민의 창의적인 브랜딩을 이끌었다. 고동희 최고운영책임자(COO·상무)는 우아한형제들에서 8년 동안 사업 관리를 하며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유준석 최고기술책임자(CTO·상무)는 스테이폴리오의 공동 창업 멤버로서 스테이폴리오의 디지털 고도화를 주도한다.
스테이폴리오의 주요 주주인 TBT파트너스, IBX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등은 구주를 매각하지 않고 주주로 남는다.
장 신임 대표는 “평소 좋아하고 응원하던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책임을 맡게 돼 기쁘다”며 “스테이폴리오가 더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내고 스테이폴리오의 파트너들과 성장을 함께 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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