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가 연말까지 국내 판매사 입점 채널인 ‘케이베뉴’(K-Venue)의 수수료 면제 정책을 이어간다고 16일 밝혔다. 티몬·위메프 사태로 중소 e커머스 업체에 실망해 새로운 플랫폼을 찾는 셀러들을 유인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알리는 지난해 10월 케이베뉴를 론칭했다. 국내 판매사면 입점 가능하기 때문에 가전, 식음료, 생필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채널이다. 작년 10월 론칭 이후 시험 운영 기간 도입된 수수료 면제 정책은 국내 셀러 파트너와 고객 모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올해 3월과 6월에 두 차례 연장됐는데 이번에 한 번 더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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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는 수수료 면제 정책 외에 정산 측면에서도 국내 파트너사에 친화적이다. 알리는 고객이 상품을 수령한 후 7일 이내 입점사의 정산 조건이 충족되면 매월 1일과 15일에 정산을 해준다. 빠르면 영업일 기준 2일 이내 판매 대금이 계좌로 입금되는 방식이다. 모기업 알리바바의 자본력 지원 아래 국내 파트너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법인 대표는 “수수료 면제 정책은 케이베뉴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비용 절감, 매출 확보, 판로 확장 등 비즈니스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이 외에도 판매자 가이드 제공과 프로모션 이벤트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파트너사와 신뢰 구축에 있어 대금 정산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빠르고 효율적인 정산 방식을 통해 한국 산업과 상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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