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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과 셀카 北선수들 정치범 수용소 갈 수도”…김일성大 나온 박충권 의원 탄식

北탁구 선수들 평양성 사상검열 받아

“최소 2~3년 간 혁명화 처벌 받을 것”

지난 7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임종훈, 신유빈과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리정식, 김금용 등이 시상대에서 삼성 Z플립 6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올림픽에서 남한 선수들과 ‘셀카’를 찍은 북한 탁구 선수들이 평양에서 사상 검열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들이 최소 2~3년간 혁명화 처벌을 받거나 최대 정치범 수용소에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김정은 국방대학교를 졸업한 뒤 북한 ICBM 개발에 참여하는 등 엘리트 과학도였다가 2009년 탈북, 비례대표로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박 의원은 27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화젯거리 중 하나였던 남북 탁구 대표선수들의 셀카에 대해 “남북한 선수들이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가 밝은 모습으로 삼성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은 건 너무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처벌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북한 선수들이 최소 혁명화 2~3년 정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건 농장 같은 곳에 가서 노동자로 일하며 단련하고 오는 것을 말한다”며 “형이 좀 무거워지면 노동교화형 10년인데 우리나라로 따지면 교도소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심하면 선수들이 정치범 수용소에 가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북한 선수들이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남한 선수와 접촉하고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을 한 번 구경했을 것”이라며 “그들은 그 짧은 시간에 '남조선은 못 살고 사람들은 피폐하다'고 배운 것과 인지부조화를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을 언급하며 “북한이 당시 8강까지 올라갔는데 이 사람들(북한 축구 대표선수)이 한국 선수들과 저녁도 먹으면서 술 한잔하는 등 좋게 지냈다가 북한으로 돌아가서 정치범 수용소 가고 대부분 추방당했다”고 과거 사례를 제시했다.

박 의원은 “그 뒤로 북한 축구 명맥이 끊겼다. 북한 축구는 김 부자가 망쳤다는 말이 있다”며 월드급 실력을 자랑하던 북한 축구가 몰락한 배경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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