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의사인 父도 응급실 뺑뺑이 돌다 숨졌다"…김한규 의원 무슨 사연?

연합뉴스




김한규 의원 페이스북 캡처


최근 부친상을 당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아버지도 응급실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의료대란'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두 달 전 지방에 계셨던 아버지가 거동을 하실 수 없게 됐다. 그 지역 병원에서는 치료를 못 한다고 해 급히 응급차를 타고 서울로 모셨다"며 "그 과정에서 여러 병원에 계속 확인했지만, 응급실에 여력이 없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구조사도 '요즘 이런 경우가 많아 방법이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서 (아버지를) 들여보내 주지 않는 한 병원 앞에서 사정해 한참을 기다리다가 겨우 응급 수술을 받았다"며 "만일 그 시각에 응급 수술을 받지 못했다면 그대로 돌아가셨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그 후 병상을 떠나지 못하고 40여일 만에 돌아가셨다"며 "저희 아버지는 운이 좋은 사례이지만 아마 많은 분은 응급상황이 돼도 응급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의료상황을 잘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본인이나 가족들이 응급상황을 겪어봤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