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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빌리티-요기요, 송도서 로봇배달 본격화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루키'가 요기요 앱으로 주문 받은 음식을 배달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 제공=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9일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와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에서 로봇배달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음식배달앱 최초의 도심지 대규모 로봇배달 서비스다.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루키’는 이날부터 배달노동자를 대신해 아파트 단지와 대학가, 대형 오피스 건물 등으로 음식을 배달한다. 단거리 배달에 최적화한 로봇배달은 가게에서 1.2㎞ 이내 거리에 한 건씩 배달하는 서비스로, 외식업주와 고객 모두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외식업주는 일반 배달과 동일하게 음식을 조리한 후 로봇이 가게 앞에 도착하면 음식을 싣는다. 이용자는 요기요 앱에서 장소를 선택하고 로봇이 도착하면 음식을 가져가면 된다.



로봇배달에 투입되는 로봇은 현행법에 따라 시속 최대 5.76㎞ 속도로 운행하다가 사람 또는 구조물이 있거나 인도 폭이 좁아지면 속도를 줄인다. 복잡한 보행로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뉴빌리티는 루키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카메라만으로도 복잡한 도심 속을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 비용을 절감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도심지 로봇배달 운영 시스템을 구축 및 제공을 위해 기술 개발과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백 요기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송도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로봇배달'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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