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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라들던 뉴욕 제조업 경기, 1년 만에 깜짝 상승

9월 뉴욕제조업지수 11.5

시장전망치 -5 상회

지난해 11월 이후 첫 상승세

한 근로자가 서버 부품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뉴욕주 제조업체들의 업황이 1년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5일(현지 시간) 9월 뉴욕제조업지수(Empire State Manufacturing Survey)가 11.5를 기록해 전월 -4.7에서 약 16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중간값은 -5.0으로 위축세가 심화될 것으로 봤지만 업황이 상승 반전했다. 2022년 4월(24.6)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난해 11월(9.1) 이후 1년 만에 첫 상승세다. 엠파이어스테이트제조업지수는 지역 제조업체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수치로 0을 넘으면 업황이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세부 항목 중에서는 신규주문이 9.4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증가하며 주문이 완만하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지수 역시 18포인트 올라 17.9를 기록했으며 재고지수도 11포인트 오른 0.0을 기록했다.



근로자수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수 지수는 -5.7로 전월(-6.7)에 이어 위축 영역에 있었다. 기업들이 지불하거나 받는 가격은 전각각 23.2와 7.4로 전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앞으로 업황에 대한 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8포인트 증가한 30.6을 기록했다. 뉴욕연은은 응답자의 45%가 앞으로 6개월 동안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다만 자본지출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지출지수는 11포인트 감소해 -2.1을 기록했다. 자본지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뉴욕연은의 경제리서치고문인 리차드 다이츠는 “운송이 확연히 개선되면서 뉴욕 제조업 업황은 거의 1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고용이 완만하게 줄어들고 자본 투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기업들의 낙관론은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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