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그룹의 계열사 티맥스에이앤씨(A&C)가 자금난으로 직원 급여 지급에 차질을 빚었다. 티맥스그룹의 슈퍼앱 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 단기 운영자금 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티맥스A&C는 급여 지급일을 특정할 수 없으나 조속히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티맥스A&C는 다음 달 비상경영에 돌입한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A&C는 이날 예정됐던 직원 1200여 명의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다. 티맥스A&C 관계자는 "일시적 자금 이슈로 급여 지급 지연이 발생했으나 조속한 지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영위 중인 비즈니스는 차질 없이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티맥스A&C는 티맥스그룹에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핀테크 등 플랫폼을 개발하거나 운용하는 사업을 맡고 있으며 슈퍼앱 플랫폼 '가이아' 개발도 담당하고 있다.
티맥스A&C는 슈퍼앱 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 단기 운영자금 집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티맥스A&C의 작년 매출 88억 4000만 원, 영업적자 957억 8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자본잠식 상태다.
티맥스A&C는 자금 확보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다음 달부터 비상 경영에 돌입한다. 당분간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집중 근무제도를 도입한다. 법인카드 한도 절반 수준 절감과 건강관리실, 피트니스 시설 등 회사 지원금 중단, 리프레시(재충전) 휴가 사용 잠정 중단 등 전사적인 비용절감 계획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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