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19일 시청에서 ‘제9회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8일 이날 시청에서 언론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추진계획을 밝혔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축제에는 532개 동아리, 75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전국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9살 청소년이 된 동아리 축제를 축하하는 ‘Happy Youth Day’로 추진하고, 시흥시청 전관을 활용한 총 4개 구역에서 동아리 체험, 동아리 공연, 이 스포츠(e-sports) 대회, 버스킹 등이 펼쳐진다.
동아리 체험 부스는 ‘청소년이 만드는 작은 시흥’을 표현하기 위해 북부, 중부, 남부 3개 권역으로 나눴다. 참여 동아리 수가 지난해 441개에서 올해 532개로 확대된 만큼, 권역별, 학교별 체계적인 부스 배치를 통해 운영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참여자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부스마다 276개 청소년동아리가 운영하는 과학, 스포츠, 환경, 요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이 제공된다.
동아리 공연은 밴드, 댄스, 힙합, 오케스트라, 치어리딩 등 134개 동아리가 드림스테이지, 밴드스테이지, 댄스스테이지, 올스테이지 4개 공연장에서 청소년 특유의 끼와 재능을 펼친다. 버스킹 무대는 다른 메인무대와 같이 정식 무대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 관심도가 높은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이 스포츠(e-sports) 대회와 레이저 태그 서바이벌(laser tag survival) 등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온라인 등 인기 있는 게임 대회를 직접 관람하고, 생존게임을 체험하는 기회가 마련돼 축제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시청 광장에 레트로 오락기 등을 설치해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열린 공간을 조성하고, 마술쇼, 공공노래방, 진로 체험 등 더해 체험과 공연이 조화를 이룬 행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2015년 130개 동아리로 시작한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는 지난해까지 누적 인원 8만5479명이 참여하며 청소년 고유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도 시흥시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실행, 평가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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