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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시행 D+1개월… 서울 부동산 시장, 지역별 양극화 ‘뚜렷’

대출규제에도 서울 강남 3구 및 여의도 등 ‘상급지’ 신고가 거래 잇따라

다주택자 규제 속 대출규제 더해지며 ‘똘똘한 한 채’ 선호도 심화된 영향

사진=브라이튼 여의도_조감도




정부가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출규제를 꺼내든 지 1개월 여 지난 가운데, 지역별로 집값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 강남3구 및 여의도 등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는 반면, 그 외 지역의 경우 대출규제의 여파로 집값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 ‘리센츠’ 전용 84㎡가 이달 7일 28억5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앞서 9월(27일) 동일 타입이 26억6000만원에 거래된 것에서 불과 열흘 새 1억9000만원 급등한 것이다.

아울러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의 ‘신현대’ 전용 108㎡가 지난달 50억5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된 것을 비롯해 서초구 ‘반포래미안아이파크’ 전용 99㎡ 역시 같은 달 40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이밖에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삼익’ 전용 122㎡가 지난달 25억원에 손바뀜되는 등 이른바 ‘상급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대출규제로 서울 부동산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12억4895만원이었던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7월 12억3252만원으로 하락한 이후 8월 12억787만원, 9월 11억5069만원 등 매월 하락 폭을 키워 나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양극화의 배경으로 지난 9월 시행된 대출규제를 꼽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를 본격 시행했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 기간에 금리상승으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할 것에 대비,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제도다. 제도 시행 이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및 신용대출과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0.75%p, 은행권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1.2%p의 가산금리가 적용되는 동시에 차주의 대출한도가 크게 줄어들게 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 3구 및 여의도 등 이른바 상급지로 불리는 지역은 소득수준이 높은 현금부자 등이 주 수요층인 만큼, 대출규제 등 정책적인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라며 “다주택자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대출 규제가 맞물려 ‘똘똘한 한 채’ 선호도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급지 중심으로의 수요 쏠림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실수요 및 투자수요 가릴 것 없이 ‘브라이튼 여의도’가 주목받는 이유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국내 부촌지도를 새로 쓸 여의도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더 현대 서울’이 위치한 것을 비롯해 복합쇼핑몰 IFC몰이 지근거리에 있다. 여의도공원, 한강공원, 샛강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구현된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5호선 여의나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쉽다. 신안산선을 필두로 서부선 경전철, GTX-B 등 교통망 확충사업도 다수 예정돼 있다.

굵직한 개발호재가 줄을 잇고 있다는 점도 체크 포인트다. 그간 여의도 개발의 방해 요소로 거론되던 각종 정비사업 규제가 대폭 해제되면서 현재 여의도 일대에는 16개 단지가 재건축 추진에 나서고 있다. 40년이 훌쩍 넘은 노후 아파트촌이 한강변의 초고층 스카이라인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만큼 지역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아울러, 여의도는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수혜지로도 꼽힌다. 2000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소공연장, 문화교육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제2세종문화회관이 여의도공원 내 건립될 예정이며, 시범아파트 전면부에 들어서는 서울문화마당 등 문화 인프라가 대거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공원 또한 재구조화를 통해 뉴욕 브라이언트 파크와 같은 세계적인 도심공원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차별화된 상품성도 체크 포인트다. 외관은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입면 변화와 돌출형 테라스 설계 등을 통해 가시성과 시인성을 극대화했고, 생활공간 내부 역시 한강 및 도심조망 여건이 우수한 강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먼저, 전 세대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Bay 구조를 갖추고, 2.6m의 천정고를 적용하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타입별로 2~3면 개방형 구조를 채택하고, 일부 평면에는 발코니 구조를 적용하는 등 와이드한 ‘3면 파노라마 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극대화하는 주거 서비스 역시 눈길을 끈다. 케이터링 형태의 일반적인 서비스와 달리 요리사가 직접 현장에서 조리하는 호텔식 조·중식 서비스를 비롯, 주거 서비스 전문 기업인 ‘에스엘플랫폼’과 협업해 공간별 가사를 돕는 하우스키핑 서비스, 비대면 프리미엄 야간 방문 세차, 홈스타일링, 생활 수리 등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5성급 호텔 피트니스에서 볼 수 있는 이탈리아 명품 피트니스 기구 브랜드인 테크노짐 사의 제품이 적용된 단지 내 피트니스를 비롯해 GX룸, 필라테스룸, 파티룸, 카페, 작은 도서관, 게스트룸 등 품격을 갖춘 다양한 어메니티 시설도 마련됐다.

한편, ‘브라이튼 여의도’는 아파트 2개 동, 오피스텔 1개 동, 오피스 1개 동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로 오피스텔은 지난해 8월, 아파트는 같은 해 10월 입주했다. 아파트의 경우 지하 6층 ~ 지상 49층 전용 84~132㎡ 총 45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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