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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 전투병 러시아 파병 긴급안보회의…"가용 수단 총동원해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북한 전투병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가안보실·국방부·국가정보원의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및 우크라이나전 참전으로 안보에 끼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북러 군사 밀착이 군사물자의 이동을 넘어 실질적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현 상황이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는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좌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보 당국에 따르면 지상군·기술자 등 여러 종류의 인력을 모두 합해 북한이 러시아 편에 서서 우크라이나와 맞서 싸울 병력 총 1만 명가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우방국들과의 공조하에 북한의 러시아 파병 동태를 초기부터 면밀히 추적해왔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또 향후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한 조치를 적극 강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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