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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제약, 국산 38호 신약 탄생 기대감에 주가 ‘훨훨’[Why 바이오]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국산 38호 신약 탄생 기대감

식약처 연내 허가 가능성 주목





비보존제약이 국산 38호 신약 탄생 기대감에 이번 주 주가가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비보존제약 주가는 이번 주에 지난주 대비 36.12% 상승한 6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비보존제약 주가는 종가 기준 3~4000원 선이었지만 이번주 초 5000원 선을 돌파하더니 1일에는 6670원을 기록했다.

비보존제약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이 국산 38호 신약 유력 후보로 꼽히면서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11월 식약처에 국내 임상 3상 결과를 근거로 오피란제린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국산 신약이 허가를 받으려면 전임상 시험과 임상 1·2·3상 시험을 모두 완료한 뒤 임상 결과 보고서를 제출한다. 업계에서는 통상 식약처 허가까지 1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 오피란제린의 심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 완화에 사용되는 주사제 형태의 비마약성 진통제다. 국내 임상 3상에서 복강경 대장절제 수술 후 통증 환자 28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평균 35%가량 높은 통증 감소 효과를 경험했다.

현재 중증도 이상 통증에 사용할 수 있는 진통제는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뿐이다. 오피오이드는 뛰어난 진통 억제 효과 덕에 널리 쓰이고 있지만 강한 중독성으로 인한 부작용도 크다. 최근 미국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펜타닐’이 대표적인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이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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