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개표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12시(한국시간 6일 오후 2시) 트럼프는 230명의 선거인단을, 해리스는 204명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NYT는 실시간 예측을 통해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89%로 추산했다.
미 대선은 미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달성하는 자가 승리하는 구조다.
현재 트럼프는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7곳(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위스콘신·조지아·펜실베이니아·미시간·애리조나)중 6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트럼프는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했고 나머지 5곳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