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 시각) 미 노동부는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상승하며 전달(1.9%)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시장 전망(2.3%)보다 소폭 웃돌았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5%씩 올랐다.
PPI는 소비자물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PPI는 몇 달 후 CPI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같은 날 발표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줄어들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1월 3∼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000건 하락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를 소폭 밑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월 27∼11월 2일 주간 187만3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1000건 줄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 피해로 10월 초중순 크게 늘었다가 다시 둔화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은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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